헤지펀드 1년…수익률 산은운용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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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설정액 1조 돌파
국내 헤지펀드의 과반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가 운용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특히 낮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현재 국내 헤지펀드는 19개, 운용사는 12개로 총 설정액이 1조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헤지펀드는 지난해 12월 9개 운용사, 12개 펀드, 설정액 1490억원으로 시작해 1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설정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의 수익률은 19개 펀드 가운데 10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산은자산운용의 ‘파이오니어롱숏뉴트럴’이 -11.13%로 가장 저조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명장아시아익스-재팬주식롱숏’이 -8.77%로 뒤를 이었고 같은 운용사의 ‘신한BNPP명장한국주식롱숏’(-8.68%),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더멘털롱숏’(-6.22%) 등 주로 롱쇼트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H클럽에쿼티헤지’는 8.3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브레인자산운용의 ‘백두’(8.1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Q오퍼튜니티’(6.31%)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각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운용사들이 롱쇼트 외에 차익거래, 이벤트 드리븐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별 설정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스마트Q토탈리턴1호’(2127억원),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1호’(1565억원),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1호’(167억원) 등 38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현재 국내 헤지펀드는 19개, 운용사는 12개로 총 설정액이 1조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헤지펀드는 지난해 12월 9개 운용사, 12개 펀드, 설정액 1490억원으로 시작해 1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설정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의 수익률은 19개 펀드 가운데 10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산은자산운용의 ‘파이오니어롱숏뉴트럴’이 -11.13%로 가장 저조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명장아시아익스-재팬주식롱숏’이 -8.77%로 뒤를 이었고 같은 운용사의 ‘신한BNPP명장한국주식롱숏’(-8.68%),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더멘털롱숏’(-6.22%) 등 주로 롱쇼트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H클럽에쿼티헤지’는 8.3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브레인자산운용의 ‘백두’(8.1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Q오퍼튜니티’(6.31%)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각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운용사들이 롱쇼트 외에 차익거래, 이벤트 드리븐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별 설정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스마트Q토탈리턴1호’(2127억원),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1호’(1565억원),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1호’(167억원) 등 38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