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6일 '필수생활비 절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 낳고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고 줄이겠다"며 "복지는 민생이고 민생이야말로 새 정치"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임신·출산 관련 필수의료비 전액 국가 부담, 필수예방접종 항목 확대 및 무상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초중고 12년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실천 등을 약속했다.

또 간병을 비롯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모두 건강보험에 포함시키고 어떤 질병이든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100만원 본인부담 상한제', 장기요양보험 대상 두 배로 확대 등을 공약했다.

통신비 절감 방안도 제시했다. 이동전화 기본요금 및 가입비 단계적 축소, 저가 단말기 보급, 공용 와이파이 무상 제공 등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