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최근 주가 조정을 우량주 선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게임빌을 꼽았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게임주들은 미국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가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기업들의 개별 악재보다는 모멘텀 공백 우려가 확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 전반의 약세와 맞물린 만큼 단기 조정 국면은 감안해야 하겠지만 기업들의 펀더멘털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어 과도한 우려 및 투매는 자제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12월 및 1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온라인, 모바일 신규 게임 출시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내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25% 성장한 10조원, 모바일게임 시장은 69% 증가한 1조1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조정을 우량주 선별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은 이익 안정세가 돋보이는 게임빌. 온라인 게임은 경쟁력 불구 낙폭이 과도한 엔씨소프트를 저가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