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김효진 부부, 결혼 1주년 맞아 미얀마로…"아이들 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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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김효진 부부가 결혼 1주년을 맞아 미얀마로 떠났다.
지난 2일 유지태·김효진 부부는 자신들이 지은 미얀마 학교를 방문했다.
이 부부는 1년 전 자신들의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포함, 유지태 소속사 대표(T엔터테인먼트 김태은 대표)의 후원금과 한국월드비전 예산을 더해 미얀마에 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의 학생은 약 400명으로,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 시(市) 남동부 피지다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고 가정의 경제수입이 매우 낮아 미얀마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다.
학교를 방문한 유지태·김효진 부부는 직접 현판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드림트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운동장 한 켠에 나무를 심고 학용품을 선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지태는 "직접 와서 아이들이 새로 지은 교실에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보람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진 역시 "미얀마 친구들을 만나기 전,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떨렸고 아이들의 미소로 인해 내가 많은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고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지태는 2009년 월드비전을 통해 몽골 아동 2명과 결연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출연료 전액 기부 등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효진 역시 2005년 '기아체험 24시간'을 통해 수단, 우간다를 방문하고 10명의 해외아동을 후원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