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가 되고 싶은 심리를 이용해 연예 기획사를 사칭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장동건, 전지현 등 톱스타를 비롯 HOT 강타, 신화 김동완, 핑클 성유리, 슈가 황정음, 2PM 닉쿤 등 많은 스타들이 거리를 지나다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길거리캐스팅을 사칭한 사기꾼의 속임수에 속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예기획사는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성형비나 치과비 학원식의 수강료를 요구하는곳은 제대로된 기획사가 아니다. 날 캐스팅해서 트레이닝할 비용이 준비되지않은 기획사는 아예 쳐다보지도 말자.

최근 신종사기로 대출계약서를 기획사계약서에 껴넣어 사기를 당하는일이 늘고 있다고 한다.

혹시 게약을 하게된다면 부모님 없이 혼자 계약서에 싸인하는 일은 없어야한다.

5일 밤 방송되는 JTBC 사기범죄 예방프로젝트 '사기꾼들'에서는 타인의 이름과 신분을 훔치는 범죄, 사칭사기를 소개한다.

오래 전부터 매니지먼트 관계자를 사칭해,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어린 학생들의 꿈을 짓밟아 온 일이 비일비재해 왔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악랄해져,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주의를 요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H모 기업 회장의 딸이라며 재력가를 사칭해 순진한 시골 마을 주민들에게 거액을 편취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추고 있다. 요양 차 시골에 내려와 있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의 회장이라는 말로 주민들을 속인 것이었는데. 말도 안 되는 재력가 사칭에 넘어간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제복을 입고 시민들에게 접근하는 사칭 사기꾼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군복이나 특정 직업의 유니폼 등 신분을 드러내는 제복을 입고 있는 자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순응하는 심리를 보이고 있다는 것. 제작진은 미군 소령을 사칭하며 외제차 등 2000여 만 원을 갈취한 사기꾼의 치밀한 실제 사기 수법을 공개한다.

더불어 제복의 상징인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은 여성이 부탁을 하자 무리한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은 흥미를 자아낸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