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 회복으로 신규 수주와 함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관심가질 것을 주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4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가 회복되면서 대규모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수주가 이뤄져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34.7%, 128.1%씩 급증한 2300억원, 311억원으로 추산했다. 매출 성장과 전공정장비 비중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시너지 효과와 AMOLED 핵심 공정장비업체로의 도약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에스에프에이가 디스플레이용 전공정장비 시장에 진출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올해 4분기부터 AMOLED 투자가 재차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에스에프에이가 LCD와 AMOLED의 핵심 전공정장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장비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며 "AMOLED 투자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어렵겠지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이후 LCD 및 AMOLED 투자가 올 4분기 진행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