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대표-송원산업

송원산업은 전 세계 2위 산화방지제 생산업체다. 세계 1위 바스프(50%)에 이어 25%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60%다. 지난해 7월엔 울산 매암 신공장을 완공, 산화방지제 생산능력을 5만5000t에서 7만t으로 증설했다. 제2공장인 매암공장은 이소부틸렌과 중간체인 알카페놀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산화방지제 단일 생산 공장이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중동 시장에 강점을 지닌 독일 ATG 지분 60%를 인수했다. 중동 고객사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 매출은 1475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억1500만원으로 113.9% 증가했다. 순이익도 59억1700만원으로 4895% 급등했다. 매수가는 1만1500원, 목표가는 1만3200원, 손절가는 1만900원을 각각 제시한다.


◆박완필 대표-풍산

풍산은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4분기에는 방위산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계절적 특성까지 반영,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기하강 우려가 완화되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본사 사옥 준공 등으로 자금 수요도 일단락됐다. 방산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안정되고 있는 회사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다. 동 가격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매수가는 3만4000원, 목표가는 4만원, 손절가는 3만원을 추천한다.


◆김재수 소장-청담러닝

최근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부품주가 단기 급등에 따라 조정을 받고 있다. 이럴 땐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 교육주다. 청담러닝은 영어 사교육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G러닝을 기반으로 한 학습센터 클루빌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기관 수급도 강화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1만4000원을 지지한다. 매수는 1만6300원, 목표가는 1차 1만7500원, 2차 2만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