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용 하림 사장(사진)은 11년째 하림에 몸을 담고 있다. 이 사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추구한다.

35년간의 사회생활을 통해 배우고 깨우친 것들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하림 공동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일이라고 항상 강조한다.

이 사장은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업체 대표로 생산 시스템뿐 아니라 직원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에 집중해왔다.

또 회사 내부의 시스템을 정비해 내실을 탄탄하게 만들어 업계 1위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03년 취임과 함께 이 사장은 무너졌던 시장 가격을 제대로 세우고 직원들이 외부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재개발, 교육에 전념했다.

학습의 날을 정해 직접 직원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6년째 인재양성을 해온 것이 오늘의 하림을 있게 한 근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사람을 키우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마케팅 철학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맛이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그가 항상 강조하는 점이다.

이 사장은 “하림 경영의 밑바탕은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림은 또 평사원을 포함한 전 사원에게 윤리경영 준수 서약서에 서명하게 하고 ‘하림인의 윤리 기준’을 제작, 배포해 전 직원의 윤리 의식 함양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하림의 비전과 목표는 기업 수익을 국가와 지역사회에 나눠야 한다는 사회공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과 한식의 세계화를 통해 육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계속되는 국내외 경제불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 니즈 파악을 통한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육계 산업의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