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 10여년간 여성 변리사수가 꾸준히 늘어 올해 1100여명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2년 여성 변리사수는 195명이었으나 매년 상승해 올해 1106명으로 46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 변리사 증가율의 두 배가 넘는다. 전체 변리사 6949명 중 여성 비율은 약 16%에 달해 이 역시 지난 10여년간 최대였다. 특허청은 “청 내 기술심리관, 심판관 등 직무에 다수 여성인력이 존재하며 특히 화학생명분야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여성 고학력화와 함께 고도의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인 특허업무에서 창의력과 세심함을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해성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