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내년 수산자원 조성 예산을 늘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 수산자원 조성 예산을 올해보다 120억원(26.7%) 늘린 567억원으로 책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황폐해진 바다에 해조류를 심고 가꾸는 ‘바다숲’ 조성 사업비는 올해 159억원에서 내년 198억원으로 24.6% 증액한다. 국가 기념일인 ‘바다식목일(5월10일)’이 내년에 처음 시행돼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다목장’ 시범 사업에는 43.9% 증액한 231억원을 편성했다. 물고기가 활발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 등을 놓는 사업이다. 통영 여수 울진 태안 등 10여년간 시범 조성해온 바다목장 5곳이 모두 완공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