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한화 기념시계 어디서 많이 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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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몬데인 제품 제공
애플 표절논란으로 유명세
애플 표절논란으로 유명세
요즘 한화그룹 임직원들 손목을 보면 똑같은 시계를 많이 차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검정 스트랩(시곗줄)과 새하얀 다이얼(문자판), 여기에 두툼하게 처리한 인덱스(숫자 표시)로 간결한 느낌을 극대화한 이 시계의 정체는 뭘까.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 시계는 한화그룹 창립 60주년(10월9일) 기념시계로 최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한 스위스산 ‘몬데인 A660’(사진)이다. 국내에서 이 제품은 20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몬데인 시계는 지난달 애플이 출시한 시계 애플리케이션이 몬데인 디자인을 베꼈다는 논란이 세계적으로 거세게 일면서 유명세를 탔다. 몬데인은 스위스연방철도(SBB)와 제휴를 맺고 SBB 공식시계로 쓰여 스위스 기차역 곳곳에 똑같은 디자인의 시계가 걸려 있다. SBB는 애플을 시계 디자인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하려 했고, 애플은 SBB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문제를 마무리함으로써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 시계는 한화그룹 창립 60주년(10월9일) 기념시계로 최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한 스위스산 ‘몬데인 A660’(사진)이다. 국내에서 이 제품은 20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몬데인 시계는 지난달 애플이 출시한 시계 애플리케이션이 몬데인 디자인을 베꼈다는 논란이 세계적으로 거세게 일면서 유명세를 탔다. 몬데인은 스위스연방철도(SBB)와 제휴를 맺고 SBB 공식시계로 쓰여 스위스 기차역 곳곳에 똑같은 디자인의 시계가 걸려 있다. SBB는 애플을 시계 디자인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하려 했고, 애플은 SBB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문제를 마무리함으로써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