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호주 민영 항공사 버진오스트레일리아의 지분 10%를 사들였다고 BBC가 30일 보도했다. 싱가포르항공이 지분 매입에 들인 비용은 1억800만달러(약 1207억원)에 달한다. 경쟁사인 호주 콴타스항공이 지난 9월 에미레이트항공과 공동 운항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터 에쇼 시티인덱스 애널리스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콴타스항공의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