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안으로 코스닥 부상.. 종목별 옥석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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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이기택 > 가장 중요하게 볼 점은 변동성 확대 요인은 리스크를 크게 가져갔던 개인들의 신용매물 물량이라는 것이다. 일단 눌릴 자리에서 눌렸는데 조금 더 깊숙이 눌렸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그러면 코스피라고 녹록할까. 시황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코스피종목의 경우 미국도 중국도 유럽이슈까지 녹록지 않은 피곤한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그나마 개별주들의 이슈가 있는 코스닥시장을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시나리오다. 그 재정절벽이 이루어졌을 경우 일단 시장의 위험요소가 되기 때문에 시장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로 중국의 정권이양 이후 추가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쓸 것인가에 대한 이슈다. 중국은 연초에도 발표했듯 7.5% 경제성장 목표치를 달성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역시 강하게 경기부양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기 녹록지 않다. 올해 3분기까지 GDP 성장률을 봤을 때 7.6% 정도 성장했기 때문에 4분기에 7.4% 정도만 성장해도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명분이 선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봐야 할 것은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구제금융 신청안이 나오는가, 혹은 어느 정도 합의가 이루어져 드라기 총재가 이야기한 국채매입이 이루어지는가다. 이에 대해 오늘 스페인에서는 현재 구제금융을 신청할 의사가 아직 없다는 막막한 뉴스가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는 대형주들의 기술적 반등이 이루어지지만 추세적인 반등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코스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코스닥을 논하기 위해서는 코스피를 알아야 한다. 그 때문에 서두에 코스피를 언급했다.
재정절벽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의 GDP성장률 차트를 보자. 아시다시피 GDP 성장률은 추세적으로 하향했지만 4분기에는 조금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치였다. 재정절벽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내년에도 3분기까지 V자형 반등을 보인다는 것이 시장 예상치였는데 미국 대선의 가장 핵심 이슈인 재정절벽이 나타날 경우 1분기에는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장에 긴장감을 주는 요인이다.
두 번째는 중국의 GDP 성장률이다. 7% 누적으로 성장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정책 드라이브 기대가 사실 크지 못하다. 세 번째로는 환율도 녹록하느냐는 부분이다. 환율 때문에 증시환경이 좋아질 수 있는 분위기인지 알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수를 보자. 1100원대를 하향 이탈할 경우 외국인들은 매도를 하더라는 것이 지금 시장의 우려감이다.
이번에도 1100원선에 근접해 있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수급 또한 좋지 못하기 때문에 대형주들은 일단 막혀 있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추가 반등의 가능성은 있다. 지금 박스권을 설정해 대응하자는 것이 결론이다. 그 이유는 500선이 지지, 반등이 나와야 할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이고 545선은 역사적인 고점 구간인데 그 구간에서는 누구나 부담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500선에서 545선까지의 박스권을 그리고 있다.
박스권을 그릴 수 있는 요인으로는 몇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그동안 시장의 주도주였던 테마주들은 제외하더라도 엔터, 게임, 화장품, 중국 관련주, 관광, 소비 관련주들은 사실 추세적인 이탈은 하지 않고 있다. 충격은 있지만 추세 이탈은 하지 않고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 엔터, 게임주들이 그동안 올라온 이유는 그만큼 성장성을 가지고 2014년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했을 때 PER이 13~12배 정도였다. 지금 현재 구간에서는 시장 하락과 동시에 하락해서 다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다음으로 애플과 삼성의 싸움 속에서 결국 중저가 휴대폰으로 확장되는 시장의 개념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면 규모의 경제로 나갈 것이다. 그렇게 규모의 경제로 나갔을 때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부품주나 디스플레이 터치 관련 종목, 윈도우8 관련해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코스닥 종목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구간이다.
관광객 급증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드디어 중국인 관광객이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다음은 화장품이다. 현재 한국산 소비재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화장품이기 때문에 이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종목들이 몇 가지로 추려진다. 그리고 원달러환율과 관련해 내수주들의 상대 강도 차트를 보자.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내수주들의 강세가 이어진다는 부분에 투자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 대형주들은 어느 정도 막혀있어 두려움이 있는 구간에 있고 시황에 따라 더 이상 아웃포펌하기 힘든 구간에 놓여져 있다. 그러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요가 나타날 수 있고 화장품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으며 내수주 상대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쪽에 투자를 한다면 코스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어느 정도 끝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봐도 이런 쪽 섹터의 상대수익률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IT 부품주들, 터치스크린 관련주, 화장품 관련주 등 중국 내수부양책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4분기를 준비한다면 11월장에도 성공투자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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