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수명논란 월성원전 1호기 또 발전정지…올들어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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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뒤 30년 설계수명이 끝나는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의 발전이 정지됐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39분 월성 1호기(가압중수로형·67만9천kW급)가 정상 운전 중에 터빈 정지 신호에 의해 발전이 정지됐다.
월성 1호기의 원자로는 현재 출력 60%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기와 터빈만 정지한 상태로 알려졌다.월성 1호기 발전이 중단된 것은 올해 세 번째다. 지난 7월과 9월에도 각각 터빈 이상 등으로 인해 자동으로 발전이 정지된 바 있다
월성원전 측은 “현재 월성 1호기의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982년 11월 운영허가를 받은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20일 ‘설계수명’(30년)에 도달한다. 설계수명에 이른 원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운영기간을 10년 연장할 수 있다. 10년 뒤 또 심사를 통과하면 다시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욱이 고리 원자력 발전소의 정전 은폐사건과 한수원 납품비리, 직원 마약복용 등이 연달아 불거져 나와 원전에 대한 국민불신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30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39분 월성 1호기(가압중수로형·67만9천kW급)가 정상 운전 중에 터빈 정지 신호에 의해 발전이 정지됐다.
월성 1호기의 원자로는 현재 출력 60%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기와 터빈만 정지한 상태로 알려졌다.월성 1호기 발전이 중단된 것은 올해 세 번째다. 지난 7월과 9월에도 각각 터빈 이상 등으로 인해 자동으로 발전이 정지된 바 있다
월성원전 측은 “현재 월성 1호기의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982년 11월 운영허가를 받은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20일 ‘설계수명’(30년)에 도달한다. 설계수명에 이른 원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운영기간을 10년 연장할 수 있다. 10년 뒤 또 심사를 통과하면 다시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욱이 고리 원자력 발전소의 정전 은폐사건과 한수원 납품비리, 직원 마약복용 등이 연달아 불거져 나와 원전에 대한 국민불신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