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해 현재 주가는 '매수' 전략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종전의 2만8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29.8%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황창석 연구원은 "2013년 한전 매출액은 전년보다 7% 성장한 54조552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3조4395억원, 지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한 2811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후부터 한국전력은 과거 정상적으로 영업이익이 창출되던 시기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만775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33.3%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12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4배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