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3.1%의 재정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28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브라질 경제가 내년 4%의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세수 확보가 기대만큼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며 “내년 재정흑자를 GDP의 3.1%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는 정부의 목표는 달성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내년 재정수지 흑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줄이거나 세율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부채가 통제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브라질 정부가 재정흑자 목표치를 낮출 여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