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점수가 채용 우대 조건?...회사 어딘지 보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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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채용 방식이 화제다. 카카오는 최근 진행한 게임 사업부 채용을 게임과 접목시켰다.
카카오의 '게임하기' 채널에 '공채팡 for 카카오 게임' 채용란을 만든 것. 카카오의 게임플랫폼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애니팡, 캔디팡 등 소위 '팡류 게임'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채용 우대 사항으로 '애니팡 20만 점 이상', '아이러브커피 레벨7 이상', '드래곤플라이트 1만 점 이상' 조건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아이러브커피와 드래곤플라이트 역시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게임이다.
이같은 채용 우대 사항 아래에는 '하나만 만족하면 자신감 갖는 걸로'란 문구를 적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색 채용방식과 관련, "카카오톡을 ‘카카오’와 ‘게임사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해 여느 채용사이트 못지 않은 채용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 서비스에 대해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인재들이야말로 입사 이후에도 높은 업무 수행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카카오의 기업철학과 문화에 맞는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채팡 서류전형은 지난 15일 마감해 현재 기술 및 인성면접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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