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피코라이트 산’ 은 지난 6월 국내특허를 취득했고, 7월에는 피코라이트 성분인 SPS-MC제제가 미국 FDA에서 대장내시경 하제로 승인을 받았다.

피코라이트 산은 대장하제로서 복용이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발매 후 9월까지 약 15만건 처방이 이뤄졌다.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오렌지향이 나는 백색의 산제로 150CC 물에 녹여 복용한다. 복용이 간편하고 환자들의 순응도가 높아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3월 항문질환연구회, 9월 대한대장항문학회 연수강좌(최동현 안산한사랑병원 원장) 등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대장 하제의 장단점이 소개됐다. 좋지 않은 맛과 불편한 복용법으로 인해 환자들의 내시경 기피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반해 ‘피코라이트 산’은 거부감과 고통 없이 대장 내시경 준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대안으로 소개됐다. 최근 들어 대장내시경 하제 처방 시 공급자(의사) 중심에서 소비자(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약물 선택에 있어 환자복용 순응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이외에도 지난 9월 대한위장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윤중원 삼성탑내과의원 원장)에서도 ‘피코라이트 산’의 특징, 환자 복용 순응도에 대해 소개된 바 있다.

‘피코라이트 산’ 은 유럽에서 매우 보편적으로 처방되는 약물로, 대장내시경 및 대장X선 검사, 수술시 전 처치용 하제로 사용되고 있다. 제품 내에 두 종류의 하제(자극성하제와 삼투성 하제)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어 장 세척력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은 최소화했다. 소아와 노인에게 투여가 가능한 안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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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