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며 500선 부근까지 떨어졌다.

26일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2.94포인트(2.50%) 떨어진 505.31을 기록중이다.

개장 직후 하락반전한 코스닥은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폭 쏟아지면서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역시 1900선을 하회하는 등 하락세가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

기관이 42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도 67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이 47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전 업종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컨텐츠(-4.69%), 인터넷(-4.14%), IT SW&SVC(-3.54%) 업종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조리 약세다. 셀트리온이 2.00% 떨어지는 것을 비록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다음, 에스엠, SK브로드밴드, CJ E&M, 동서, 젬백스가 떨어지고 있다.

이런 중에도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면서 안철수 관련주들은 상승세다. 안랩이 1.92% 오르고 있고, 한국정보공학은 14.11%, 솔고바이오는 7.34%, 매커스는 6.84% 급등중이다.

삼성전자가 연말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급등세다. 아이컴포넌트는 14.81%, 하이셀이 10.86% 치솟고 있다.

반면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연기된다는 소식에 나로호 관련주들은 떨어지고 있다. 한양디지텍이 11.18%, 비츠로테크는 8.86%, 쎄트렉아이는 8.23%, 한양이엔지는 6.56% 급락중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143개 종목만이 상승하고 있으며, 808개 종목이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