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기아차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5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 대비 3.79% 내린 6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3분기 기준으로는 내수 경기 부진과 노조의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 1, 2분기 대비 수익률 저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3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6250억원, 영업이익 8612억원, 당기순이익 8295억원.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4%, 29.4%, 24.4% 줄어든 규모다.

기아차는 이날 올 3분기까지(1~9월) 연결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 35조9659억원, 영업이익 3조2009억원, 순이익 3조1272억원 등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8.6%, 14.6%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까지 9%대를 웃돌던 영업이익률도 3분기 누계 기준으로 8.9%를 기록하며 8%대로 내려앉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