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 4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스마트기기 등의 실적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주력 제품들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이에 따른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내실경영에 역점을 두고 주력 사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고부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실적 강세 흐름을 이어 가도록 회사의 근본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에서 PC수요 회복지연 등 성수기 효과 감소 우려 속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판매 증대, 메모리 차별화 제품 강화와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DP(Display Panel)에서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와 차별화 제품 공급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에서는 무선 사업은 주력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풀 라인업 전략으로 시장 리더십을 제고하고 실적 강세를 계속 이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태블릿도 적극적인 판매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CE(Consumer Electronics)에서는 TV는 프리미엄급 위주 제품 믹스 개선과 지역 특화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