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마치 지난달 발표문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의 똑같은 내용이 나왔다. 새로운 추가적인 부양책은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결정한 대로 월간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계속한다는 결정이었다. 연말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월간 450억 달러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고 부족한 경우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거나 다른 부양책을 도입하겠다고 한 약속도 그대로였다. 제로 금리 정책을 오는 2015년 6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지난달에 발표했는데 이 부분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달 발표문과 비교해보면 세 군데에서 바뀐 표현이 있었다. 먼저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지난달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해 최근 인플레이션이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이 표현으로 인해 오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탔는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다. 연준은 단지 이번 성명서에서 최근까지의 물가 상황을 기술적으로 평가했을 뿐이다. 휘발유 같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도 총수요가 강하지 않다면 물가 오름세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빠른 속도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에 선행하는 국제 원유 가격도 하락폭이 크다. 밤사이 서부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85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번 성명서에서는 또 충분한 부양책을 제공하겠다는 표현을 썼다. 지금 제공하고 있는 부양책으로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내포되어 있다. 동시에 앞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충분할 정도로 추가적인 부양책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연준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면과 나쁜 면이 혼재되어 있다.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급락하다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 2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간 매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상승했다. 주목할 대목은 재고다.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집 공급은 더디다. 그래서 재고 수준은 지난 2005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미국의 주택건설경기는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를 나타내는 종합 PMI는 소폭 반등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폭 떨어져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났다. ISM 지수에 비해서는 관심이 덜하지만 미국의 제조업 PMI도 발표됐다. 지난달에는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달은 소폭 반등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보잉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했다. 다만 매출액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역시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AT&T는 매출액이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소대형 화학회사 다우케미컬 역시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는데 수요 둔화를 반영해 2400명을 감원하고 공장 20개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밀라 쿠니스? ㆍ게으른 일본女 사이 기저귀가 인기? ㆍ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영상 등장 ㆍ`V걸` 대 `엘프마네킹녀` 몸매대결 `안구정화 재대로` ㆍ화성인 배무늬녀, 흉터 당당한 이유가… "얼굴만큼 마음도 예쁘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