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 추가 손실 우려…목표가↓-현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증권은 25일 대우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주택시장 관련 추가 손실이 나올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1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대우건설은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20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4%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전망치와 현대증권 추정치를 모두 밑돌았다"며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타영업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건설은 2010년 주택 관련 손실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해 손실반영 후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2010년 이후 분양한 주택의 입주시기가 도래하면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서 서울 지역의 주상복합 중도금대출에 대한 대위변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이 과거보다 좋아졌으나 주택시장의 환경이 좋지 않아 추가 손실 발생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들보다 설계 경쟁력을 월등히 높이지 않으면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 원가율 개선은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대우건설은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20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4%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전망치와 현대증권 추정치를 모두 밑돌았다"며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타영업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건설은 2010년 주택 관련 손실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해 손실반영 후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2010년 이후 분양한 주택의 입주시기가 도래하면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서 서울 지역의 주상복합 중도금대출에 대한 대위변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이 과거보다 좋아졌으나 주택시장의 환경이 좋지 않아 추가 손실 발생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들보다 설계 경쟁력을 월등히 높이지 않으면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 원가율 개선은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