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먼슬리영화제의 시상식 장소가 화제였다. 서울 청담동에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것.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독일에 본부를 둔 문화예술가 단체인 플래툰의 시설물 쿤스트할레를 벤치마킹해 만든 곳으로 컨테이너 28개를 조립한 독특한 건축물이다. 29초 영화제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먼슬리영화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오픈형 문화공간인 이곳을 시상식 장소로 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다양한 음악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첫 번째 공연은 4인조 재즈밴드인 ‘어 파인 그로브’가 꾸몄다. ‘라이크 어 드림’ ‘마이 페이버릿 싱’을 비롯한 기성곡과 자작곡인 ‘스쿨웨이’를 연주했다.

두 번째 무대는 29초영화제의 최진일 음악감독이 29초영화제 주제곡인 ‘골방편지’를 피아노로 연주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9초 먼슬리영화제 시상식 후 무료 칵테일파티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1년 월드클래스 바텐더인 임재진, 이성하 씨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면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