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덜란드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받았다.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제기한 멀티터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멀티터치 기술은 터치 화면이 2개 이상의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해 화면을 확대하는 기술이다. 복사하려는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지정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멀티터치 특허와 포토플리킹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날 멀티터치 특허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헤이그 법원은 지난해 8월 애플이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에서도 삼성전자가 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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