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단 200여명뿐인 희귀 대사질환자를 위해 개발된 즉석밥 ‘햇반 저단백밥’이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서 200대 혁신제품에 선정됐다고 CJ제일제당이 23일 전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로 줄인 기능성 즉석밥으로, 단백질 대사 효소가 결핍된 선천성 희귀질환자를 위한 식품이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단백질이 들어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햇반 저단백밥을 개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혁신제품에 선정됐으며, 이는 소수만을 위한 제품임에도 우수한 맛과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