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하락폭을 약보합권까지 줄였다.

2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5%) 내린 518.4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잇따른 기업실적 악화 소식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 등으로 급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1%대 밀려 출발했다. 한때 511.81까지 밀려 51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고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다만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3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유통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운송, 오락·문화, 코스닥신성장기업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다음, 에스엠 등 방어주 성격을 띈 종목들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선방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