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1번지는 강남이었다. 편리한 교통,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기반으로 그동안 ‘강남불패’ 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불황과 이로 인한 거래 위축으로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2008년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강남의 하락세와는 대조적으로 용산의 부동산 가격은 서울에서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용산민족공원 용산국제업무단지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교통, 쇼핑, 문화, 관광 등의 인프라가 강남에 뒤지지 않아서다.

용산은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흔히 주거편리성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대중교통이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및 전철역의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용산은 지하철·전철1호선, 4호선, 6호선, 중앙선 등 4개 노선의 도시철도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직접 연결시켜줄 공항철도는 이미 개통돼 운행 중이다. 이 같은 철도라인을 용산역과 주변의 버스와 연계하면 최고의 대중교통망이 완성된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과거엔 구시가지 및 미군 기지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지역이 새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서울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강대교를 넘어서 서울역에 이르는 한강대로를 중심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문배지구, 남영동지구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가장 큰 개발 호재로 용산의 상징 역할을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약 67조원의 경제효과와 연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예상된다. 우리나라 금융·경제의 중심지 역할이 기대된다. 여기에 약 242만㎡ 규모로 용산 민족공원이 만들어져 첨단 도심 속의 쾌적하고 넓은 녹지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강로 2가 일대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강로 2가 주변으로 고급 주상복합과 초고층 업무 인프라가 들어서고, 이 지역 배후에 민족공원이 완성될 경우 한강로 2가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이 지역 시세도 2008년 고점 대비 일정 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4호선 신용산역 1번출구 및 용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여서 소형 빌라 및 근생 건물의 임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현재 지분 시세는 대지면적 15㎡를 기준으로 3.3㎡당 7000만원 선이다. 대출 1억5000만원을 끼고 전세 보증금 7000만원을 받을 경우 실투자금은 9500만원 정도다.

서울 용산 한강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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