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김대중 뜻 이어받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재인·안철수 대선후보가 17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축사 영상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문재인의 반쪽'이라 기리며 "대통령님이 남기신 뜻, 문재인이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이 있었기에 그 어둠의 시절 험난한 길에서 우리는 길을 잃지 않았다"며 "김대중은 횃불이자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눈 위의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라는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 "김대중 대통령님이 남긴 발자국, 제가 따라 밟으려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역시 축사를 통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30여 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며 "김 전 대통령이 연 평화의 길이 중단됐다. 이제 다시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기득권의 벽이 두텁고 '네거티브'의 벽도 높지만 절대 굴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축사 영상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문재인의 반쪽'이라 기리며 "대통령님이 남기신 뜻, 문재인이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이 있었기에 그 어둠의 시절 험난한 길에서 우리는 길을 잃지 않았다"며 "김대중은 횃불이자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눈 위의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라는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 "김대중 대통령님이 남긴 발자국, 제가 따라 밟으려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역시 축사를 통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30여 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며 "김 전 대통령이 연 평화의 길이 중단됐다. 이제 다시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기득권의 벽이 두텁고 '네거티브'의 벽도 높지만 절대 굴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