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株 급락…KG이니시스 대주주 블록세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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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승장구하던 전자결제주들이 16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KG이니시스 2대주주가 보유물량을 전량 낮은 단가에 블록세일로 처분하면서 물량 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엔브이에쿼티펀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이날 개장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중이었던 KG이니시스 주식 533만3333주(20.97%)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만3500원으로, 전날종가 1만5500원보다 12.26% 낮은 수준이다.
이 물량은 6~7개 기관이 나눠서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KG이니시스 뿐 아니라 최근 동반랠리를 보이던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사이버결제 등도 동반급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한국사이버결제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 57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전날보다 150원(1.01%)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KG이니시스는 13% 이상 급락한 1만3450원을 기록하고 있고 KG모빌리언스, 다날 등도 5~8%대 급락중이다.
한국사이버결제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다른 종목에 비해 덜 올랐고 향후 실적 성장세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의 주가흐름이 한국사이버결제보다 좋았어서 낙폭이 더 심했다"며 "한국사이버결제 주가가 반등하는 것은 전자결제업체중 한국사이버결제의 매출과 이익 성장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KG이니시스 2대주주가 보유물량을 전량 낮은 단가에 블록세일로 처분하면서 물량 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엔브이에쿼티펀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이날 개장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중이었던 KG이니시스 주식 533만3333주(20.97%)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만3500원으로, 전날종가 1만5500원보다 12.26% 낮은 수준이다.
이 물량은 6~7개 기관이 나눠서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KG이니시스 뿐 아니라 최근 동반랠리를 보이던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사이버결제 등도 동반급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한국사이버결제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 57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전날보다 150원(1.01%)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KG이니시스는 13% 이상 급락한 1만3450원을 기록하고 있고 KG모빌리언스, 다날 등도 5~8%대 급락중이다.
한국사이버결제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다른 종목에 비해 덜 올랐고 향후 실적 성장세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의 주가흐름이 한국사이버결제보다 좋았어서 낙폭이 더 심했다"며 "한국사이버결제 주가가 반등하는 것은 전자결제업체중 한국사이버결제의 매출과 이익 성장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