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청담러닝에 대해 "양호한 이익 성장에 배당은 '덤'"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곽 찬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온·오프라인 실용영어교육 업체로 크게 학원사업부문(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표현어학원)과 콘텐츠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고객은 상위 10% 수준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며 2011년 8월 신규 런칭한 표현어학원의 경우 현재 영어 사교육업계의 화두인 NEAT(국가영어능력평가) 대비와 서술형 비중이 강화된 내신 대비를 위한 중·고등학생이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1년부터 ‘T 스마트러닝’ 사업을 필두로 과거 어학원 중심에서 컨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013년 예상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56억과 156억원으로 올해 예상치 대비 각각 9.8%와 19.7% 성장할 것으로 곽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2013년부터 표현어학원 및 T-스마트러닝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올 3분기 런칭한 G-러닝 기반의 러닝센터인 클루빌과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에서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NEAT 시험의 수능외국어영역 대체 여부가 연말에 확정될 예정이며 G-러닝의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의 핵심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곽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과거 4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 했으며 2010년 특목고 입시변경에 따른 실적악화 시에도 배당금 규모를 유지한 바 있다"며 "2011년 대비 배당 가능 이익 규모가 상승함을 감안할 때 전년과 같은 수준의 주당배당금(500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