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서울 문정동 350 일대 54만8239㎡에 이르는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 29개 용지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SH공사는 오는 25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문정지구 토지 분양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는 신성장동력 산업과 공공행정시설 등이 들어서는 미래형 업무단지로 조성된다. 분양 용지 가운데 1만㎡ 이상 대규모 용지는 6개이며, 나머지는 900㎡~2500㎡의 중소 규모 필지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원래 8개 용지였던 계획안을 변경, 29개 용지로 확대해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산업수요와 지역특성을 고려해 권장용도를 신설하는 한편 오피스텔, 관광호텔 건립을 일부 허용키로 했다. 투자자가 원할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상업용지를 분할하는 한편 주차장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호텔 등 수익사업을 노리는 개발업체는 물론 사옥을 지으려는 일반기업 등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찰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로 진행할 계획이다.(02-3410-7486~8)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