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540선 회복을 코앞에 뒀다.

1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4.91포인트(0.92%) 오른 539.86으로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던 코스닥은 이날도 보합권에 머무른 코스피대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중소형주와 경기방어주로 몰리는 대안주 장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이 장중 내내 매수 규모를 강화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기관이 367억원, 외국인이 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장중 '팔자'세로 돌아서 412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으며, 의료정밀기기(3.45%), 기타제조(2.67%), 오락문화(2.55%), 컴퓨터서비스(2.45%)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비금속(-2.68%), 인터넷(-1.57%), 운송장비부품(-1.13%) 업종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다음은 하락했지만,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에스엠, 서울반도체, CJ E&M, 씨젠, 위메이드는 모두 상승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맞춤형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 치료에 첫 성공을 거뒀다는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조아제약은 8.46%, 네오팜은 5.14%, 메디포스트는 3.68%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관광객 등의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면서 이틀째 상승해 장중 2만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4.69% 오른 2만100원으로 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도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8.36% 치솟았다. 장중 3만1550원까지 올라 신고가도 다시 썼다.

터보테크의 창업자인 장흥순 전 벤처기업협회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캠프 벤처특보 임명 소식에 터보테크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555개 종목이 올랐고, 37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