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12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으로부터 데이터보안인증(DQC-S) 2레벨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보안인증은 공공?민간에서 활용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보안에 대한 기술 요소 전반을 심사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다. 데이터 보안인증 2레벨은, 1레벨의 민감한 개인정보에 대한 DB접근제어 수준을 뛰어넘어 암호화 기능을 통해 접근을 제한하는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2레벨 인증을 받은 곳은 공공·민간 부문을 통틀어 대한주택보증이 처음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주택구입자금보증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등 개인보증상품의 잇따른 출시로 개인정보 취급량이 과거 기업보증 만을 취급하던 것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 개편과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 공기업으로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