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순유출 지속.. 투신-외국인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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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오온수 > 8월 이후 3조 5000억 원 가량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순환매되었고 3차 양적완화가 시행된 이후로는 대략 2조 원 정도다. 앞으로 어느 정도의 매물 부담이 남아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과거 1, 2차 양적완화 시기와 비교해보자.
1차 양적완화 시기에는 지수 상단이 낮았다. 1차 양적완화가 시행되면서 오히려 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이 12조 원 가량 유입됐다. 따라서 이번에 비교할 것은 2차 양적완화 시기다. 이때는 4조 3000억 원 가량이 순매출되면서 이번과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그러므로 2차 양적완화 시기와 비교해서 놓고 보면 이번 역시 추가적으로 1, 2조 원 가량의 순유출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기간을 길게 봐야 한다. 규모는 1조 원이나 2조 원이 상당히 큰 금액이지만 기간을 길게 놓고 보기 때문에 많은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식형펀드의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지수가 올라가면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지수가 떨어지면 자금이 유출되는 패턴이었는데 금융위기 이후로는 지수가 올라가면 자금이 빠져나오고 지수가 떨어지면 저가 매수로 유입되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로 3차 양적완화가 발표되고 2000포인트를 돌파했을 때 순유출이 크게 일어난 반면 최근 일간 유출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재 1900포인트 초반대이기 때문에 이 정도 지수대라면 순유입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출세는 약화될 것이다.
최근 2년 간의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보니 1900포인트를 기점으로 자금의 순유출과 순유입이 갈리는 모습이었다. 최근 2년을 보면 19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 사이에서는 대략 7조 원 정도가 순유출되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됐다. 그리고 2000포인트에서 2100포인트 사이에서는 4조 원 가량이 유출됐다. 반면 1800포인트에서 1900포인트 사이에서는 3조 40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지수가 1900 아래로 떨어졌을 때 계속 주식형 펀드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패턴이 발견됐다.
2주 전만 해도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었다. 현재도 마찬가지로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이머징 펀드군으로도 3억 8000만 달러, 다른 펀드군으로도 대략 2~4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선진국, 신흥국 할 것 없이 전반적인 자금 유입세가 일어나고 있다. 3차 양적완화 시기 이후 위험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세가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패턴을 봤을 때 글로벌 유동 자금의 흐름은 위험자산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20억 달러 가량이 유입됐고 이번 주에는 11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 관련 펀드군으로도 자금 유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동향을 보니 9월 이후 3조 3000억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일간으로만 보면 매도를 할 때도 있고 매수를 할 때도 있지만 이것을 기간별로 확장해서 놓고 보면 여전히 외국인들은 국내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중 포트폴리오 투자자의 경우 한국시장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순매수를 계속하고 있다.
투신권은 9월 이후 1조 8000억 가량을 순매도했다. 주식형 펀드에서 계속 환매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잦아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투신권의 매도는 둔화되면서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안투자시장이 뜨고 있다. 어제도 금통위에서 25bp 금리인하를 했지만 채권투자 수익률이 상당히 낮아졌다. 국채 3년물이 3% 안 된지가 꽤 됐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중위험 성향의 투자자 사이에서는 상당히 리스크를 저해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대안투자시장이 뜨고 있다.
오히려 ELS나 ELF, ETF 등 신종 하이브리드 금융상품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중위험, 중수익을 겨냥한 투자자에게는 유리한 상품이다. 따라서 최근의 투자환경을 감안했을 때 대안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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