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 배달시켜먹는 이유식 서비스…어떻길래 인기끄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정부의 보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경제적비용이 증가하면서 여성의 경제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47.8%였던 여성의 고용률은 작년 48.1%로 개선된 데 이어 올해 5월 이후 49%를 웃돌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각종 서비스업계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세탁업은 독신, 독거노인, 맞벌이 부부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영유아를 둔 워킹망을 위한 이유식 배달 서비스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식을 만들어본 엄마라면 모두 알 수 있겠지만 생후 약 5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은 이만저만 손이 가는 일이 아니다.
재료를 갈고 짜고 다져 손질하고 고기로 육수를 내고….
매일매일 신선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기 벅찬 엄마들은 아예 일주일치를 미리 만들어 냉동시켜놓고 해동해 먹이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이유식만들기 강의를 하고 있는 김희영 영양사(푸드케어)는 '귀찮더라도 이유식을 절대 얼리지 말라'고 강조한다.
냉동상태의 이유식을 해동하는 단계에서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것.
친환경 재료를 생산 당일 배송하는 이유식 업체 푸드케어의 경우 신청한 분량분의 이유식을 유리병에 담아 아이스팩과 함께 매일 가정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희영 영양사는 "14명의 영양사가 꼼꼼하게 만드는 이유식이 입소문을 탄 뒤에 예능인 이 모씨, 배우 윤 모씨, 개그맨 박 모씨 등이 제품을 매일 배달시켜 아이에게 먹였다"고 말했다.
이유식을 배달시키는 주된 고객은 직장인과 둘째를 출산한 엄마 등이다.
갓 만들어낸 이유식을 매일 배달하는 업체로는 풀무원 베이비밀도 있다. 지난 주말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서도 이유식에 대한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각 이유식 부스마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들은 이유식을 시식하고 아기에게 먹여주며 비용 등을 문의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유식 배달에 드는 비용에 대해 "완료기의 경우 4주를 격일로 이용할 경우 월 10만원선, 매일 이용할 경우 48개에 20만원정도다"라고 밝혔다.
각 업체마다 아기월령에 맞는 단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푸드케어의 경우는 이유식이 아닌 유아 반찬까지 서비스 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메추리알 장조림, 새우무조림 등은 5~6세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았다.
최근들어 야근이 잦아지면서 아기 이유식을 만드는 일이 힘에 부친 30대 직장인 안 모씨(서울 송파구)는 "내 아기 먹일 이유식은 내손으로 반드시 만들어야지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힘에 부쳤다. 친구의 소개로 이유식을 배달시켜 먹여봤는데 오히려 내가 만든 이유식보다 더 다양한 재료로 알차게 만들어져 있어 지금은 즐겁게 이유식을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못마땅해 하시던 시어머니도 매일매일 아침마다 다양한 메뉴가 배달돼 오자 만족해 하시고 아이도 쑥쑥 잘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고 싶은 주부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도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홈메이크 쿠커 ‘블렌더’도 인기다. 믹서, 끎임, 젓기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아이를 위한 이유식이나 죽, 수프, 잼, 소스 등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식재료를 유리용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다.
채소와 고기를 넣으면 이유식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이유식 제조기'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다. 단점은 정기적으로 내부를 소독해줘야 하고 다 된 밥과 적당히 손질된 재료를 넣어줘야 해서 손은 여전히 간다는 점.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2010년 47.8%였던 여성의 고용률은 작년 48.1%로 개선된 데 이어 올해 5월 이후 49%를 웃돌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각종 서비스업계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세탁업은 독신, 독거노인, 맞벌이 부부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영유아를 둔 워킹망을 위한 이유식 배달 서비스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식을 만들어본 엄마라면 모두 알 수 있겠지만 생후 약 5개월부터 시작하는 이유식은 이만저만 손이 가는 일이 아니다.
재료를 갈고 짜고 다져 손질하고 고기로 육수를 내고….
매일매일 신선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기 벅찬 엄마들은 아예 일주일치를 미리 만들어 냉동시켜놓고 해동해 먹이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이유식만들기 강의를 하고 있는 김희영 영양사(푸드케어)는 '귀찮더라도 이유식을 절대 얼리지 말라'고 강조한다.
냉동상태의 이유식을 해동하는 단계에서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것.
친환경 재료를 생산 당일 배송하는 이유식 업체 푸드케어의 경우 신청한 분량분의 이유식을 유리병에 담아 아이스팩과 함께 매일 가정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희영 영양사는 "14명의 영양사가 꼼꼼하게 만드는 이유식이 입소문을 탄 뒤에 예능인 이 모씨, 배우 윤 모씨, 개그맨 박 모씨 등이 제품을 매일 배달시켜 아이에게 먹였다"고 말했다.
이유식을 배달시키는 주된 고객은 직장인과 둘째를 출산한 엄마 등이다.
갓 만들어낸 이유식을 매일 배달하는 업체로는 풀무원 베이비밀도 있다. 지난 주말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서도 이유식에 대한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각 이유식 부스마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들은 이유식을 시식하고 아기에게 먹여주며 비용 등을 문의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유식 배달에 드는 비용에 대해 "완료기의 경우 4주를 격일로 이용할 경우 월 10만원선, 매일 이용할 경우 48개에 20만원정도다"라고 밝혔다.
각 업체마다 아기월령에 맞는 단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푸드케어의 경우는 이유식이 아닌 유아 반찬까지 서비스 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메추리알 장조림, 새우무조림 등은 5~6세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았다.
최근들어 야근이 잦아지면서 아기 이유식을 만드는 일이 힘에 부친 30대 직장인 안 모씨(서울 송파구)는 "내 아기 먹일 이유식은 내손으로 반드시 만들어야지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힘에 부쳤다. 친구의 소개로 이유식을 배달시켜 먹여봤는데 오히려 내가 만든 이유식보다 더 다양한 재료로 알차게 만들어져 있어 지금은 즐겁게 이유식을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못마땅해 하시던 시어머니도 매일매일 아침마다 다양한 메뉴가 배달돼 오자 만족해 하시고 아이도 쑥쑥 잘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고 싶은 주부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도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홈메이크 쿠커 ‘블렌더’도 인기다. 믹서, 끎임, 젓기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아이를 위한 이유식이나 죽, 수프, 잼, 소스 등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식재료를 유리용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다.
채소와 고기를 넣으면 이유식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이유식 제조기'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다. 단점은 정기적으로 내부를 소독해줘야 하고 다 된 밥과 적당히 손질된 재료를 넣어줘야 해서 손은 여전히 간다는 점.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