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80%의 지분을 출자한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브랜드 'Megastar'가 해외 성장의 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유지됐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관객이 급증하면서 Megastar의 매출이 지난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2012년 지분법이익이 4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익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베트남이 향후 CJ CGV의 해외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Megastar는 베트남에서 영화배급과 극장운영을 겸하고 있으며 멀티플렉스 체인 업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다.

베트남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베트남의 인구는 한국의 2배 이상이고 20~30대의 젊은 인구의 비중도 높다"며 "영화를 제외하면 주요한 오락거리가 없다는 것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