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전쟁] CJ오쇼핑, '글로벌 톱' 홈쇼핑 야망 … 연내 터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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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일찍부터 미래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찾았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2009년 인도, 지난해 일본과 베트남에 이어 올해 태국에 진출했다. 연내 터키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로 속도를 내는 등 아시아 1위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오쇼핑의 글로벌 매출 비율(취급액 기준)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CJ오쇼핑의 국내외 취급액 총 3조6407억원 중 31.2%인 1조1351억원이 해외 취급액이었다. 2005년에 3.1%였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2015년에는 해외 취급액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달성하면 현재 전 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QVC에 이어 글로벌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2016년에는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1등 온라인 쇼핑몰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CJ오쇼핑의 글로벌 사업전략 핵심은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다. CJ IMC는 상품의 소싱과 공급을 위한 자회사다.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와 고객 분석을 통해 우수한 상품의 소싱과 공급을 책임지고 각 글로벌 사이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상품의 수입에서부터 마케팅과 방송 운영까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 지원을 맡는다. 상품력에는 자신 있지만 판매 거점이 없었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홈쇼핑 한류’를 이루는 데도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CJ오쇼핑은 TV홈쇼핑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미디어 환경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4시간 쇼핑 환경으로 바꿔가고 있다.
CJ오쇼핑은 세계 취급액 11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달성해 그룹의 공통 목표인 ‘2020년 그레이트 CJ’의 중심축이 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