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1110원 중반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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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5.75~11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3.9원 오른 1114.6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7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 환율은 10.60원 급등해 1151.50원으로 마감(고가 1152.5)했었다"며 "상당히 큰 폭의 오름세였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낮아진 기대를 충족시키며 시장의 과도한 경기우려를 완화시켰고, 이에 환율도 7월 금리인하 당일을 제외한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상승폭을 모두 되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기우려가 7월처럼 크지 않고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강하게 형성돼 연내 추가인하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 7월과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금리가 인하될 경우 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고점매도의 기회로 활용돼 환율의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거래범위로 1112~1118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5.75~11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3.9원 오른 1114.6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7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 환율은 10.60원 급등해 1151.50원으로 마감(고가 1152.5)했었다"며 "상당히 큰 폭의 오름세였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하지만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낮아진 기대를 충족시키며 시장의 과도한 경기우려를 완화시켰고, 이에 환율도 7월 금리인하 당일을 제외한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상승폭을 모두 되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기우려가 7월처럼 크지 않고 이미 금리인하 기대가 강하게 형성돼 연내 추가인하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 7월과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금리가 인하될 경우 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고점매도의 기회로 활용돼 환율의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거래범위로 1112~1118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