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에도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0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는 이번에도 1위를 차지해 4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세계를 말춤 열풍으로 몰아간 '강남스타일'은 4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에 진입했고 이후 다시 2위로 수직 상승하면서 정상에 오르는 듯 했으나 정상을 한 계단 앞에 두고 제자리 걸음을 했다.

빌보드 비즈는 "원 모어 나이트가 또다시 싸이의 노출 공연을 방해했다"고 전하고 이 두 곡의 격전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 1,2위 간 총 점수 차이는 700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 주 500포인트에 비해 조금 더 간격이 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