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모바일사업 자회사인 KTH는 기업용 앱 장터인 ‘앱스플랜트’를 내놓는다고 10일 발표했다. 기업용 앱 장터는 서비스 운영자가 지정한 특정 사용자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반면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 등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앱 장터들이다.

KTH는 기업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이 기업용 앱스토어를 앱스플랜트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거나 특정 기업의 임직원 또는 제한된 이용자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스플랜트는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OS), 영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홈페이지(www.appsplant.co.kr)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표준요금제, 교육기관용과 트래픽 종량제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 이전에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1개월간 무료 체험기간도 제공한다.

문윤기 KTH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업무 용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자사 전용 앱 배포를 위해 자체적인 앱 장터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질 것”이라며 “앱스플랜트는 일반 앱장터의 취약한 보안성과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