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신제품으로 불황 넘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요새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기업들이 신제품보다는 수익성이 검증된 장수제품에 주력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음료업체들은 오히려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며 불황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음료업계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불황 타개에 나섰습니다.
불황기의 신제품 출시가 호황기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역발상에서입니다.
경쟁업체들의 제품 개발이 위축된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소비자 주목도에 있어서도 적잖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실제로 발효유시장 1위 기업인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12년만에 액상발효유 신제품 `7even(세븐)`을 선보였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한달안에 해당 제품 매출 300억원을 올리겠다는 계획인데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제품인 `윌`보다 20% 높은 공격적인 목표치입니다.
지갑이 얇아진 불황기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유사 제품들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한 점이 눈에 띕니다.
최동일 / 한국야쿠르트 홍보팀 부장
"신제품 7even(세븐)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12년간 연구해온 기술력으로 만든 차세대 국민 발효유로서 누구나 다 같이 부담없이 음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입니다."
불황기에 내놓은 신제품의 연착륙을 위한 또다른 전략으로는 유통채널의 효율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동아오츠카는 젊은 층의 아침 대용식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우리두유`를 선보였는데 편의점 유통부터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려는 20~30대 직장인과 학생들이 출근길이나 등교길에 쉽게 들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권보경 동아오츠카 우리두유 브랜드매니저
"동절기에 따뜻한 두유를 마시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온장 보관된 두유를 마실 수 있는 곳이고 또 제품의 주요 타깃층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가 편의점이기 때문에 편의점을 주요 유통경로로 정했습니다."
음료업계 관계자들은 "불황기라고 해서 모든 제품 개발을 포기하면 호황기가 왔을 때 판매할 물건이 없다"며 "요새 같은 침체기에는 작은 틈새 시장도 놓칠 수 없어 신제품 출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밀라 쿠니스?
ㆍ게으른 일본女 사이 기저귀가 인기?
ㆍ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영상 등장
ㆍ윤승아 “어? 치마 속 다리 보이는데… 괜찮나?”
ㆍ몸꽝→ 몸짱 100일 만에 변신! “비결은 이상한 가루?”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