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관계자는 “독일법인이 슬로베니아 코퍼항에 물류사업을 위한 거점을 신설하면서 슬로베니아에서도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 거점을 통해 해상항공운송사업, 육상운송사업, 보관업무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퍼항은 ‘동유럽의 해상 관문’이라 불리며 외국 기업들의 주요 해상운송 경로로 이용되고 있는 물류 요충지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코퍼항을 이용하면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북유럽 국가에 물류를 운송하는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향후 이 거점을 그룹 계열사인 CJ GLS 네덜란드법인 등과 연계해 유럽을 무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은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진출해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