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에 중국어 버전 '파이터시티(FIGHTER CITY)'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이터시티'는 위치 기반 서비스(LBS) 기능을 탑재하고, 주변 유저들과의 대전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게임빌은 중국 시장을 진출을 위해 게임명을 '격투지성(格斗之城)'으로 새롭게 정하고 중국 전용 서버와 시스템을 구축했다.

게임빌이 네오윈게임즈와 손잡고 국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 게임은 유저들이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자신의 도장을 세우고, 공격, 관리, 방어할 수 있다. '문하생 시스템'을 이용해 친구들을 영입, 함께 무도관을 키워갈 수도 있다.

회사 측은 "'파이터시티'는 기존 소셜 게임의 스타일을 탈피해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으로 인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게임이라 이동성이 크고 전 세계 유저들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북미, 유럽 시장의 인기를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애플 등 글로벌 주요 오픈 마켓은 물론,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대형 퍼블리셔인 텐센트, 아이드림스카이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