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5~111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3원 내린 1110.7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달러가 1.30달러 위로 안착하지 못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도 1110원대의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기관들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들과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요국들의 경기 여건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관련 이슈에 대한 경계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되면서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0~1115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