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2013년에는 주택 사업의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의 9월말 누적 분양 물량은 총 6577세대로서 평균 계약률은 94.8%이라며 특히 20% 수준의 매출총이익률(GP Margin)이 예상되는 4개 자체분양 3716세대의 평균 계약률은 94.9%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의 2012년 총 분양물량은 1마2933세대로 이는 2010~2011년 각각 4671, 6483세대의 분양물량을 대폭 상회하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별도 기준 2012년 32.5% 수준의 자체 주택 매출 비중은 2013~2014년 각각 46.9%, 51.2%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2013~2014년 연평균 20.7%의 매출증가율과 더불어 2012년 6.9%의 영업이익률이 2013~2014년 각각 9.2%, 9.4%로 증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체 주택 관련 차별적인 현대산업개발의 높은 계약률 창출과 이익률 실현은 최수위 개발업자로서의 용지 매입 능력과 절대적인 디자인 능력 우위에 기반하는 것"이라며 "주택시장의 회복기를 논하기 이전에 과거 1997년 외환위기(IMF) 상황 및 2008년 리만 사태 이후 시장내 업체의 감소로 야기된 이른바 ‘옥석가리기 작업'이 현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