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SM5 택시를 볼 수 있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5일 SM5(수출명 래티튜드) 택시 70대를 마카오에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택시용도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SM5와 달리 별도 사양으로 제작했다. 우측 핸들, 2ℓ 디젤엔진, 수동기어를 장착했고 바닥 청소가 편리하도록 PVC 카페트와 고무매트 등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홍콩 수입업체로부터 요청 받은 후 지난 6월 최종 사양을 확정해 지난달 27일 생산을 마쳤다. 이달 초 부산항에서 차량을 선적해 지난 5일 홍콩 인도를 완료했다.

임우택 르노삼성차 SM5 프로젝트 리더는 “추가로 호텔 등에서 사용될 리무진 택시의 수주도 협상 중”이라며“이번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