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74%) 떨어진 262.15로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오히려 선물시장에서 '팔자'를 강화했다. 고용지표 세부내용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4003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7계약, 2878계약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은 막판 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장중 1000억원 가까이 빠져나가던 프로그램 자금은 장 막판에는 2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중 차익거래가 168억원, 비차익거래가 82억원 매도우위였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17만4647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6820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31계약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