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E&E가 대출원리금 연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한가로 떨어졌다.

8일 오후 2시10분 현재 기륭E&E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14.79%) 급락한 144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닷새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기륭E&E는 총 60억7900만원 규모의 대출금 및 이자 연체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23.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측은 "매출 관련 미수금의 회수가 늦어져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출 연장 및 이자율과 관련해 은행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날 한국거래소는 기륭E&E에 대해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 공시 지연 사유로 불성시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