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사장 노치용·사진)은 2009년 사내 사회봉사단을 발족했다. 전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조성하는 ‘해피머니’로 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투자증권의 대표적인 봉사 활동은 열악한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무지개 교실’과 ‘레인보우데이’,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피푸드’ 활동 등이다.
무지개 교실은 교육적·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산골 또는 농촌 초등학교에 쾌적한 도서관 및 휴게 공간을 조성해 주고 부족한 도서 및 학습도구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일곱 빛깔 무지개 만큼 다양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이름지었다.
2009년 강원 인제군 진동분교에 1호 무지개 교실을 조성한 데 이어 경기 가평군 장락분교와 연천군 적동분교, 홍천군 월운분교 등 4곳에 무지개 교실을 선물했다. 무지개 교실은 단순히 책과 책장 등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닥 교체, 도장, 청소, 가구 설치 등도 함께 진행한다.
대학생 연합봉사동아리인 ‘담쟁이 벽화봉사단’과 함께 도서관 실내 및 교내 복도 등에 벽화를 그려 넣어 아기자기한 무지개 교실을 꾸미고 있다. 올해는 해외 무지개교실 1호가 탄생할 예정이다.
세계 최빈국 중 한 곳인 라오스의 왕위양 지역에 초등학교를 신축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 봉사단이 라오스에 가 무지개 교실 봉사활동 및 마을 친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레인보우데이는 시골 영아원 등 보육시설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무지개 교실이 설치된 분교 학생들을 KB투자증권 본사로 초청, 회사 곳곳을 둘러본 뒤 어린이들이 갖가지 직업의 세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으로 이동해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